LG전자 세탁건조기 저렴한 모델 '스마트 워시콤보' 미국에서 판매 시작

LG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일반형 모델 '스마트 워시콤보'

 

미국에서 '스마트 워시콤보' 오프라인 판매 시작

올해 LG전자 성장에 가장 많이 기여할 제품

 

국내는 프리미엄 제품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부터 출시

'시그니처' 출시 이후 일반형 모델도 확대 출시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올해 초 출시 예정

 

삼성전자도 일체형 세탁건조기 출시 예정

 

 

 

 

 

■ LG전자일체형 세탁건조기 북미에서 먼저 선보여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북미에서 먼저 선보인다.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스마트 워시콤보(Smart WashCombo)' 판매를 시작하며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의 포문을 LG전자가 열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 'CES 2024'에서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은 "스마트 워시콤보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주부터 홈디포에서 오프라인 판매도 시작했다"고 말하며 LG전자의 신제품 일체형 세탁건조기 보급형 모델 '스마트 워시콤보'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일반형 세탁건조기는 '스마트 워시콤보(Smart WashCombo)'로 모델명은 'WM6998HBA'다. 

 

 

 

 

LG전자가 미국에서 초 프리미엄 제품군인 '시그니처' 모델이 아닌 대중성을 높인 보급형 일반 모델을 먼저 출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국내에서는 시그니처 모델부터 출시한 뒤 보급형 일반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라 일반형 제품의 우선 판매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류 사장은 "한국 시장에는 편의 기능 등 고난도 기술을 더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서 미국 시장 대비 출시가 다소 늦었다. 늦어도 올 2월 말에서 3월 초에 한국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3에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공개하며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전 수요 부진이 이어지자 작년에는 초고가 제품 발매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올해 초로 출시 시점이 미뤄졌다. 

 

 

 

 

일반형 모델 '스마트 워시콤보'의  북미 현지 가격은 2999달러(약 392만원)로 책정된데 비해 국내에 선보일 시그니처 모델 출고가는 500만~600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미에서 가격 부담은 줄이면서 대중성은 높인 일반형 모델을 먼저 출시해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핵심 장점을 많은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투트랙 전략을 짠 것으로 해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시장 특성을 고려해 LG 시그니처 모델보다 대중성을 고려한 일반형 모델로 우선 출시키로 했다. 국내에서는 고객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기 위해 LG 시그니처 모델을 우선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후 일반형 모델도 순차 선보이는 등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 워시콤보' 미국 홈디포 매장에서 판매 시작

 

LG 북미법인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달 4일(현지 시간)부터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인 '스마트 워시콤보'를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과 현지 오프라인 매장(OBS)에서 판매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 자재 용품 판매업체 홈디포 매장에서 LG전자의 '스마트 워시콤보'가 판매되고 있으며, 홈디포 매장에서 '스마트 워시콤보'는 출시가인 2999달러(약 395만원) 대비 1001달러(약 132만원) 할인된 1998달러(약 263만원)에 팔리고 있다. 출시가의 약 3분의 2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홈디포 매장은 "세탁과 건조가 한 번에 가능한 올인원 제품이라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 판매를 시작한 지 2주 정도 지나서 아직 판매량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 하루 한 대 정도 팔린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출시 초기 성적이 기대 이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류 사장은 "한 주당 전시점 판매 대수를 비교하는데 미국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드럼세탁기 모델과 비교해서도 잘 나가고 있다. 고객들의 리뷰가 쌓이기 전인 출시 초기에는 판매가 적은 것을 감안하면 베스트셀러보다 몇 배 이상 잘 팔리는 상황이다. '스마트 워시콤보'가 올해 LG전자의 성장에 가장 많이 기여할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가 '스마트 워시콤보'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 북미법인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 워시콤보'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LG전자의 독자적인 다이렉트 드라이브 드라이(Direct Drive Dry) 기술을 접목했으며 자동 디스펜서 시스템을 탑재해 적절한 양의 세제와 섬유유연제 분사 기능과 증기를 통해 먼지, 꽃가루 등을 95% 이상 제거하는 기능들을 도입했다. 

 

 

 

 

■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탁 편리성· 공간 효율성 뛰어나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친 LG전자의 혁신적인 가전으로 LG전자는 지난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초프리미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처음 선보이며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소비자들은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빨래를 이동하는 번거로움, 건조기와 세탁기를 위·아래로 쌓거나 세탁실이 좁아 두 대를 모두 수용할 수 없는 공간 효율성 등을 이유로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출시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하나로 합쳐 세탁기와 건조기 두 대를 동시에 둘 필요가 없어져서 좁은 세탁실에서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에는 하단에 섬세한 의류나 아기 옷을 따로 세탁할 수 있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가 탑재되지만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보다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모델 '스마트 워시콤보(Smart WashCombo)'에는 미니워시가 탑재돼지 않았다. 

 

 

 

 

삼성전자도 지난 IFA에서 일체형 제품을 선보이고 올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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